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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9.Wed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정신없이 지나간 7-8월, 지금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9월입니다. 가을이 오기 전에 다시 한번 여름을 되새기고자 지난 휴가지 사진을 정리했어요.

일본 소설가 마쓰이에 마사시의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를 본 순간부터 저는 배경인 가루이자와(Karuizawa)의 여름을 열망했습니다. 이번 여름 휴가지는 제가 오래도록 소망한 곳이었죠.
특히 소설에 등장하는 무라이 설계 사무소의 여름 별장을 눈으로 보고 싶었습니다. 소설 속 건축가는 실제 건축가를 롤모델로 삼았는데요, 바로 일본 건축가 요시무로 준조(Junzo Yoshimura)로 알려져있습니다. 가루이자와에는 그가 만든 건축물이 꽤 여러 채 있었고, 다양한 여름 별장과 교회 양식을 구경할 수 있어 건축 탐방 기행이 되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활동하고 있는 화산 아사마산 둘레 드라이브도 기억에 남아요. 아사마산은 해발 2,568m의 꽤 높은 산으로 가루이자와 여름은 정말 시원했습니다. 핀란드식 사우나가 있는 숙소에서 사우나, 불멍 그리고 풀벌레 소리를 가만히 들었던 시간들이 좋았습니다.


✻ 가루이자와 추천 장소
Wakita Museum
Karuizawa Kogen Church at Candle Night
Mampei Hotel for Main Dining Room
Kumobaike P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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