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 ? - 1129
신혜진 <Royal Cubit Master> (2019)
신혜진 ⟪Royal Cubit Master 2019⟫
2019.11.1 - 11.5
일정한 양을 기준으로 하여 같은 종류의 다른 양의 크기를 재는 행위를 측정이라 한다. ‘측정’을 위해 사용되는 도구를 총칭하는 도량형이 처음 만들어질 때는 신체 일부분을 기준으로 삼은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길이 단위 중 하나인 ‘큐빗’은 성인 남성의 팔꿈치에서부터 손가락 중지 끝까지의 길이에 해당하는 ‘피트’, 또는 단군조선 때부터 사용한 ‘한 줌’은 면적을 측정하는 넓이의 단위였다.
⟪로열큐빗마스터 2019⟫는 기존의 측정 기준을 사용하지 않고 물리량(길이와 부피, 무게 등)을 측정하는 새로운 기준과 그것이 고안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도량형으로서 신체는 ‘측정’이라는 행위를 실행함으로써 수동적 신체와 능동적 신체를 동시에 결험하게 된다. 이를 통해 ‘주체적으로 부분적 객체화하기’를 시도하고, 수동적으로 인식되어지는 몸을 재고하고자 한다.
퍼포먼스 컨셉: 신혜진
퍼포먼스 공동 창작: 전보람, 손지민
촬영/편집: 이주원
사운드: 강일
의상: 할로미늄
소품: 모조산업
포스터 디자인: pa-i-ka
진행 도움: 박성연
주최, 주관: 팔륙
후원: 서울문화재단
2019.11.1 - 11.5
일정한 양을 기준으로 하여 같은 종류의 다른 양의 크기를 재는 행위를 측정이라 한다. ‘측정’을 위해 사용되는 도구를 총칭하는 도량형이 처음 만들어질 때는 신체 일부분을 기준으로 삼은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길이 단위 중 하나인 ‘큐빗’은 성인 남성의 팔꿈치에서부터 손가락 중지 끝까지의 길이에 해당하는 ‘피트’, 또는 단군조선 때부터 사용한 ‘한 줌’은 면적을 측정하는 넓이의 단위였다.
⟪로열큐빗마스터 2019⟫는 기존의 측정 기준을 사용하지 않고 물리량(길이와 부피, 무게 등)을 측정하는 새로운 기준과 그것이 고안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도량형으로서 신체는 ‘측정’이라는 행위를 실행함으로써 수동적 신체와 능동적 신체를 동시에 결험하게 된다. 이를 통해 ‘주체적으로 부분적 객체화하기’를 시도하고, 수동적으로 인식되어지는 몸을 재고하고자 한다.
퍼포먼스 컨셉: 신혜진
퍼포먼스 공동 창작: 전보람, 손지민
촬영/편집: 이주원
사운드: 강일
의상: 할로미늄
소품: 모조산업
포스터 디자인: pa-i-ka
진행 도움: 박성연
주최, 주관: 팔륙
후원: 서울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