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02 - 08
HALOMINIUM FRIENDS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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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HAEPAARY
Alt-electric duo / Musician

Minhee is wearing Waffle hoodie & Micro pleated wrap skirt.
Hyewon is wearing Waffle hoodie & Big training pants.


Photo. Lee Yunho

 

Q. 경복궁에 위치한 할로미늄 쇼룸을 위해 오프닝 세레머니를 보여주셨습니다. 공연 때 설명해 주신 HAEPAARY 곡 선정 이야기가 재미있었는데 소개해 주세요.

A. 우리나라에서는 무언가를 새로 시작할 때 고사를 지내잖아요. 돼지머리랑 술도 가져다 놓고, 노래하고 춤도 추면서 조상신께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요. 종묘제례악이 조선의 왕들에게 제사를 지낼 때 쓰는 음악이니까 신을 모시고 음식을 올리고 또 보내드릴 때 연주하는 음악을 골라봤어요. 조선의 왕들에게 할로미늄이 잘 되게 해달라고 해파리 스타일로 고사를 지내봤습니다.


Q. 할로미늄 아이템은 어떤 날 입나요?

A. 혜원 : 할로미늄은 두루두루 다 잘 어울리는 편안함이 있어요. 평소에 저희 둘이 즐겨 입는 옷 스타일이 다른데 할로미늄에는 두 가지가 다 있어서 각자의 스타일로 골라 입는 재미도 있구요. 이번 쇼룸 오프닝에서는 둘 다 컬러만 다른 와플 후디를 입었는데, 저는 빅 트레이닝 팬츠와 민희는 마이크로 랩 스커트를 입었어요. 같은 니트인데도, 어떻게 매치 하느냐에 따라 각자의 스타일이 드러나서 재밌는 것 같아요.
민희: 멋있기 힘든데 멋있고 싶은 날! 너무 바빠서 혈색도 안 좋고 엉망인데 그래도 조금은 신경 쓰고 싶은 날 있잖아요. 그런 날엔 할로미늄 옷을 손에 잡히는 대로 걸쳐 입고 나와요. 편하고+멋있게=할로미늄.


Q. HAEPAARY의 다가오는 계획이 있다면?

A. 저희는 바쁜 9월, 10월을 보내고 11월을 살짝 쉬어가고 있는데요, 12월에는 대만투어가 예정되어 있고 또 여름에 텀블벅으로 진행한 ‘부러울 것이 없어라’ 실물 EP가 곧 제작 완료될 예정입니다. 내년에는 정규 앨범도 내고 싶고 공연도 많이 하고 싶어요.